1999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들이 10년 넘게 조직적으로 살해되어 왔다는 것, 이게 영화 '사바하'의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사이비 종교 조사물인 줄 알고 봤는데, 보다 보니 불교 경전과 기독교 예언이 한 이야기 안에서 맞물리는 구조라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사천왕, 알고 보니 살인 조직이었다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제가 이게 왜 의심스러운 건지 바로 감이 안 왔습니다. 돈도 안 걷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신도들도 교사·간호사·공무원 같은 전문직들이라니까요. 오히려 일반 종교보다 깔끔해 보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그런데 법당에 걸린 그림에서 이상한 점이 드러납니다. 불교 사찰이면 부처나 보살을 모셔야 하는데, 사슴동산은 '장군'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영화
2026. 10. 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