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닉이 범인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아내가 사라진 날, 저 표정은 뭔가 하면서 처음부터 의심했거든요.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뭔가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그게 며칠째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는 일반적으로 반전 스릴러로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반전 이후가 진짜 본론인 영화였습니다. 반전 구조 — 닉을 의심하다가 에이미를 의심하게 되는 과정 제가 직접 보면서 느낀 건, 이 영화가 관객의 시선을 아주 의도적으로 조종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닉은 실종 신고를 넣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실종 사건인데, 닉이 카메라 앞에서 웃고, 말할 때마다 하나씩 거짓말이 나오니까..
영화
2026. 9. 23.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