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시즌2를 처음 볼 때 시즌1보다 무조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판이 커졌으니까 당연히 더 긴장감도 크겠지 싶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보는 내내 현빈보다 우도환이 눈에 밟혔고, 결말은 두 번 생각해야 뭔가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인물 분석: 커진 판만큼 커진 균열시즌2는 피카레스크(picaresque) 장르의 특성을 가장 짙게 드러낸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피카레스크란 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주인공이 사회 권력 구조 안에서 살아남으며 벌이는 이야기 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악인인데도 응원하게 되는 그 묘한 감정을 드라마가 의도적으로 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시즌1에서도 그 맛이 있었지만, 시즌2는 백기태가 이미 권력 상층부에 올라간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
영화
2026. 9. 3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