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글캠프 운영자 이야기
호야와 함께하는 캠핑,
그래서 댕글캠프를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11살 말티즈 호야와 매년 캠핑을 다니는 댕글캠프 운영자입니다.
호야와 함께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 매년 캠핑을 떠납니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한 가지가 참 번거로웠습니다. 마음에 드는 캠핑장을 찾고도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캠핑장 홈페이지를 하나씩 찾아 들어가야 했거든요.
그렇게 하나하나 확인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결국 매번 가던 캠핑장만 다시 찾게 되더라고요. 다른 반려견 보호자들도 비슷한 불편을 겪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캠핑장을 한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이 댕글캠프의 시작이었습니다.
함께 캠핑하는 만큼,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026년 추석에도 호야와 함께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시간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일도 마주했습니다.
강아지 배변을 치우지 않고 떠나는 모습, 밤낮으로 이어지는 짖음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잠을 설치는 상황,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다른 텐트에 들어가 음식을 먹거나 사람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반려견과 캠핑하는 저조차도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보호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서로 배려하는 보호자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과 다른 캠핑객을 배려하는 마음은 함께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배변을 바로 치우고, 짖음과 목줄을 관리하고, 다른 텐트의 공간을 존중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댕글캠프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댕글캠프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초기 단계의 사이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반려견 동반 캠핑장 정보를 찾아 추가하고, 예약 방법과 반려견 동반 조건도 확인하며 조금씩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실제 이용 경험도 큰 도움이 됩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수정이 필요한 정보나 새롭게 알게 된 캠핑장을 알려주세요. 다만 후기와 제보는 개인 경험으로 구분하고, 캠핑장 이용 조건과 예약 정보는 공식 자료로 확인한 후 반영하겠습니다.
호야와 함께 앞으로도 오래 캠핑을 다니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반려견과 보호자, 그리고 다른 캠핑객들 모두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야와 함께 쌓아가는 추억
🐾 호야의 캠핑일기
호야도 어느덧 11살이 되었습니다. 함께한 캠핑의 순간들을 잊지 않으려고 조금씩 기록해 봅니다. 아래 이야기는 직접 겪은 추억이며, 날짜와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꾸며 쓰지 않았습니다.
여름 캠핑의 기억 · 01
한여름, 물에 젖어 생쥐처럼 변한 호야
여름 캠핑을 갔을 때 호야가 너무 더워 헥헥거렸던 적이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주려고 물에 넣어줬는데, 호야가 헤엄을 치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자 오히려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젖은 털이 몸에 달라붙어 평소의 복슬복슬한 말티즈가 아니라 꼭 물에 빠진 생쥐 같았어요. 그 모습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돌아보면 물에 들어갔다고 무조건 시원하고 편안한 건 아니겠지요. 반려견이 떨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즉시 물에서 나오게 하고 체온과 상태를 살펴야 한다는 것도 함께 남겨두고 싶습니다.
캠핑장에서의 밤 · 02
전용 방석보다 가족 이불이 좋았던 호야
호야가 편히 자라고 전용 방석도 캠핑장에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니 호야는 자기 방석보다 우리가 누워 있는 이불 위로 굳이 올라오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우리 호야도 가족과 함께 자고 싶은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야가 실제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함께 누워 있던 그 밤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2026년 추석 · 03
호야와 함께한 2박 3일, 그리고 캠핑에서의 배려
이번 추석에도 호야와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반가운 추억도 생겼지만, 강아지 배변을 치우지 않거나 짖음을 방치하는 모습, 목줄 없이 다른 텐트에 들어가는 반려견 때문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호야와 오래오래 캠핑을 즐기고 싶기에 서로의 공간과 휴식을 존중하는 캠핑 문화가 더 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호야와 다녀온 캠핑의 추억을 하나씩 더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캠핑 이야기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