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월 12일, 단 하룻밤 사이에 대한민국 군 통수권이 뒤집혔습니다. 영화 은 그날의 9시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인데, 저는 결말을 이미 알고 들어갔는데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역사인데 혹시 여기선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으니, 솔직히 그게 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결말을 알면서도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처음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어차피 누가 이기는지 아는데 뭐가 그렇게 답답하다는 건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습니다. 영화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의 정체는 총격전이 아니라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극 중에서 가장 숨막혔던 장면은 전투씬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 재가(裁可), 즉 최고 통수권자의 공식 승인을 받으려는 전두광과 그걸 막으려..
영화
2026. 10. 5.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