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2002년 영화니까 지금 보면 별로 안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된 공포영화는 대부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촌스럽고, 무서운 연출도 식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재생하고 몇 분 만에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오프닝 한 장면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오프닝이 영화보다 유명해진 이유일반적으로 오래된 공포영화는 시간이 지나면 공포감이 희석된다고들 합니다. 제 경험상 그 말이 대부분 맞긴 한데, 고스트 쉽의 오프닝만큼은 예외였습니다. 호화 유람선 '안토니아 그라자호' 갑판 위에서 승객들이 춤을 추는 장면,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그 연출. 저는 거기서 진짜로 멈칫했습니다. 무서운 게 갑자기 튀어나오는 점프 스케어(jump scare) 방식이 아니라..
영화
2026. 9. 22.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