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에도 결국 마석도가 다 때려잡겠지 싶었습니다. 범죄도시가 벌써 4편이니까요. 근데 막상 사전 시사회에서 보고 나니 그 예상이 맞긴 맞았는데, 이상하게 주먹 한 방 제대로 들어갈 때마다 또 시원하더라고요. 시리즈 누적 관객이 천만을 넘어선 프랜차이즈가 4편까지 오면 뭔가 달라졌을지, 아니면 그냥 그 공식 또 반복인지 —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걸 정리해 봤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 4편까지 오면서 뭐가 달라졌을까범죄도시 시리즈를 편별로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각 편의 색깔이 꽤 다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매긴 재미 순위는 1편, 2편, 4편, 3편 순입니다. 1편이 가장 앞에 오는 건 그냥 향수 때문만은 아닙니다.1편은 필름 느와르(Film Noir)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필름 느..
딸이 납치되고, 엄마가 조직 전체를 쓸어버린다. 여기까지는 봤던 영화들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그런데 (2025)는 마지막 10분에서 앞의 모든 장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중간까지 왜 이야기가 이렇게 자꾸 꼬이나 싶었는데, 끝나고 나서야 그게 의도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액션 설계 — 밀라 요보비치가 이 역할을 맡는 건 거의 필연이다 영화를 틀자마자 든 생각은 솔직히 "이거 캐스팅 잘했다"였습니다. 밀라 요보비치는 시리즈를 통해 근접 전투(CQC, Close Quarters Combat) 스타일의 액션을 오랫동안 수행해온 배우입니다. 근접 전투란 총기와 맨몸 격투를 동시에 구사하며 좁은 공간에서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실제 특수부대 훈련에서도 핵심 과목으로 다뤄집니다. 그래서인지..